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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데오! 하나님 앞에서 정직? 죄인인 인간이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가? 루터의 고민은 여기에 있었다. 하나님 앞에 선 인간은 죄인이다. 하지만 그리스도를 옷 입고 서면 의인이다. 코람데오는 바로 이 의미이다.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인간이 하나님 앞에 서게 됨. 이신칭의의 원리가 이 코람데오에서 나온다. 윤리적 정직성으로서의 코람데오는 그 다음에 나와야 한다. 그러므로 이 코람데오는 ‘십자가 신학’, ‘이신칭의’와 함께 루터 신학의 요체이다. 루터의 시편 51편 강해를 통해서 우리는 코람데오와 아울러 회개와 참된 믿음을 배워보기로 하자. “하나님께서는 자비로우셨기 때문에 내가 밤낮으로 이 단어들의 관계. 즉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롬...

루터가 코람데오로써 오직 죄인이라는 사실만을 주장하였다면, 그는 영원한 비관론자가 되고 말았을 것이다. 사실 죄도 오직 계시를 통해서만 깨닫는다는 사실이 진리라면,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의인이라는 이 영원한 낙관론으로 인하여 자신이 죄인이라고 담대하게 고백할 수 있다. 이제는 죄인의 자리에서 의를 추구하지 않고 의인으로서 죄를 바라보게 된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의인으로서 죄와 싸우되 피 흘리기까지 대항하고 이겨야 한다(히 12:4). 이 때문에 우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길로 삼아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 기도가 아주 좋은 예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부를 때는 항상 우리의 대언자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부른다. 이것은 빈손 들고 십자가를 붙들면서 하나님 앞에 서서 살아간다는 고백이기도 하다. 인간은 누구든지 하나님 앞에서 산다. 다만 이 ‘하나님 앞에’ 자기 혼자 서느냐, 아니면 예수님 덕으로 서느냐의 차이 뿐이다. 오직 그리스도, 오직 은혜, 오직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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